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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우주로 발사…4시간 뒤 교신
로켓랩사의 '일렉트론'에 탑재돼 오전 7시 32분 발사
2024-04-24 07:55:36 2024-04-24 07:55:36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24일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탑재한 로켓랩사의 발사체 일렉트론을 발사했습니다. 로켓랩은 이번 임무를 B.T.S(Beginning Of The Swarm·군집의 시작)로 명명하고 발사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 했습니다.
 
일렉트론은 당초 오전 7 857초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다른 우주비행체와의 충돌 위험으로 71456초로 미뤄졌습니다. 발사를 앞두고는 현장 전체 점검 및 날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카운트다운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발사 약 50분 뒤에 로켓과 최종 분리됩니다. 발사 4시간 24분 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입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해 국가 안보 및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2020년부터 약 8년간 2315억원이 투입돼 총 11기의 위성이 발사됩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총괄 관리 아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쎄트렉아이(099320)가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발사된 1호 위성을 시작으로 오는 20266월과 20279월 각각 5기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탑재된 일렉트론의 발사 장면 (사진=로켓랩 유튜브)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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