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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인 인터뷰에 "잘못됐다 생각 안 해"
대전·충청지역 언론 간담회…"국민의힘 입당, 시간 지난 뒤 판단"
2021-07-06 17:30:47 2021-07-06 17:30:4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씨가 자신의 의혹을 반박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6일 대전·충청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물어보니까 어떤 매체 기자하고 통화를 했다고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소문을 정면 반박하는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입당 여부와 시기 문제에 대해 지금 전혀 아이디어가 없다"며 "제가 정치 시작한 만큼 많은 분 만나고 각 지역에 경제 현실 살펴보고 정치적 선택 문제 방법론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서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정권교체 도움 되는지 판단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의 고향이 충남임을 두고 충청권에서 '충청대망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충청 대망론은 충청 출신으로 대통령이 되신 분이 없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본다)"며 "'충청대망론'에 대해 저는 옳다 그르다 비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저 지역민의 한 정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역사관을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던 것과 관련해선 "이 지사에 대해 공격을 하기 위해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며 "같은 정치인으로서 각자의 철학과 세계관을 가지고 공격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대전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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