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시공능력평가 순위 하락은 기업분할 때문”
“올해 생긴 신설법인…기존 평가 아닌 다른 방식 평가 받아”
입력 : 2021-07-29 11:19:01 수정 : 2021-07-29 11:19:01
DL이앤씨 CI. 이미지/DL이앤씨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L이앤씨(375500)가 시공능력평가 하락에 관해 “기업분할 절차 때문”이라며 해명했다.
 
29일 DL이앤씨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하락의 주된 이유는 기업분할 절차 때문”이라며 “기업분할 첫 해인 올해 우리 회사는 새로 생긴 신설법인으로 인정받아, 기존 평가 방식 대신 다른 방식으로 평가를 받았고 순위가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평가,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최종 순위를 산출한다. 이 가운데 DL이앤씨의 경영평가액은 지난해 4조6083억원 대비 약 3조5000억원 이상 낮게 평가를 받았다. 경영평가는 경영평점과 자본금을 곱한 값의 80%로 산정된다. 
 
올해 기업분할에 나선 DL이앤씨는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경영평점을 1점으로 적용 받았다. 자본금도 다른 방식으로 평가 받았다. 기존법인은 감사보고상의 실질자본금(총자산-총부채)을 인정받지만, 신설법인은 건설업 기업진단지침에 따라 자본금을 재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조4782억원이던 자본금이 올해는 1조2990억원 밖에 인정받지 못했다. 실질자본금으로 인정되는 영업대여금, 투자부동산, 종속회사 주식 등이 제외됐다. 올해 DL이앤씨의 시공능력평가액이 6조5278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정받지 못한 셈이다.
 
DL이앤씨는 내년에는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본다. 올해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경영평점과 자본금 평가가 감사보고서 상의 실질자본금으로 대체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물산(028260)이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현대건설(000720)로 지난해와 같았다. 3위는 GS건설(006360), 4위에 포스코건설이 올랐다. 지난해 6위로 밀려난 대우건설(047040)은 5위로 상승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3위였던 DL이앤씨가 올해 8위로 떨어지면서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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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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