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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2상 투약 완료
10월 중 3상 신청…아스트라제네카 비교임상 추진
2021-09-17 11:23:10 2021-09-17 13:24: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2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다음달 임상 3상 신청이 들어가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개발 속도를 기록하게 된다.
 
17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5개 기관에서 실시하던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임상 2상에서 모든 참여자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유코백-19 임상 2상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서울병원 등에서 만 19~75세 성인 2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참여자들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간을 가진 뒤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을 신청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늦어도 다음달 중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임상 3상은 비교임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약물로 사용하는 비교임상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단, 정확한 대조약물은 IND 제출 시 확정된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임상 3상을 승인받으면 국내 개발사 중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 다음으로 최종 임상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7일 5개 병원에서 유코백-19에 대한 임상 2상 투약을 예정대로 완료했다"라며 "2상에 이어 국내외에서 진행될 비교임상 3상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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