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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고유가...'운행중단.감편'
16개 노선 추가 구조조정
2008-05-27 13:19:42 2011-06-15 18:56:52
 
국내 항공사들이 고유가로 경영 전반에 부담을 느껴 운행 중단과 감편 등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미국, 괌, 일본, 베트남 등 16개 국제 노선에 대해 다음 달부터 7월 중순까지 운항편수를 줄이거나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인천~괌 노선은 14회에서 7회로 줄였고 대구~베이징, 부산~시안, 부산~하노이, 청주~상하이, 인천~산야 등 5개 노선은 당분간 운행 정지된다.
 
또한, 인천~마닐라, 인천~베이징 등 4개 노선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비행기를 대체 투입해 유류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인천~창춘 등 일부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 중이다.
 
항공사들이 노선의 감편이나 운행중단에 나서면서 해외 여행객들도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국 동남아 지역의 운항편수를 줄이면서 고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중저가 해외 여행 상품을 계획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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