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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조, 임금교섭권 회사에 위임했어요"
동반자적 노사관계 기업경쟁력 키워..
2008-05-27 16:56:52 2011-06-15 18:56:52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주)한화노동조합이 2007년에 이어 올해도 임금교섭권을 회사 측에 위임했다.
 
(주)한화의 허한 노조위원장은 27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임금교섭에 관한 위임장을 사측인 남영선 사장에게 전달했다.
 
노조는 위임장에서 동반자적 노사관계가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다"며 "최근의 경제불안 상황에서 회사가 기업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임금교섭 일체의 사항을 회사에 일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한화 배용태 인사 노무담당 상무는 “회사 측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금인상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노조의 위임에 화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12개사 15개의 노조가 결성돼 있는데 모든 회사가 2007년에 이어 올해에도 원만하게 노사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생명의 경우 2002년 인수 시 단체 협약 승계 및 근로자 고용보장을 수용함으로써 노사갈등을 방지하고 조기 경영 정상화에 힘쓴 바 있다.
 
이 덕분에 2002년 인수 이후 최근 5년간 회사가 무분규 협상 타결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노조를 회사 경영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노조가 요구하기 전에 미리 문제를 해결한다"라며 "한화그룹의 방침이 지속 유지되는 한 한화그룹의 노조는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한화그룹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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