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GS홈쇼핑은 2000원(+2.05%) 상승한 9만9600원으로 장중 고점에서 거래되고 있다.
CJ오쇼핑 재상장 이후 GS홈쇼핑은 지난 6거래일 동안 주가가 10% 상승했다.
10만원선은 지난 4년 9개월 여 동안 뚫지 못했던 저항선.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은 기대치 이하일 것으로 내다보며, 다만 홈쇼핑 3사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최근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의 개선을 반영한다기 보다 홈쇼핑주들 간 '키맞추기'에 초점을 맞춘 것.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비수기 진입과 전년동기 높은 베이스에 따른 부담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52주 신고가(10만1500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또한 "해외 모멘텀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며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SO간 분쟁의 영향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해외 사업에 대해 "방송을 중단한 중국법인은 사업파트너를 모색 중이며, 인도법인은 경쟁사의 24시간 방송이 시작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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