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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주 4일제 시행 후 직원 행복지수 6.1점 올랐다
MAGIC+ 조사결과 발표…채용 지원율14배 늘어
2022-12-19 10:34:19 2022-12-19 10:34:19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이후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넷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휴넷)
 
휴넷은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진단한 'MAGIC+(매직플러스)'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직원행복지수는 66.9점으로, 전년 대비 6.1점 상승했다. 특히 '우리 회사는 일하기 좋은 기업인가?' 항목은 전년 대비 16.9점이나 상승한 77.0점으로, 조사 이래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휴넷은 2016년부터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직원행복지수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설문은 회사 생활에서의 행복을 7개 요소로 정의해 휴넷이 자체 개발한 100여 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향후 휴넷은 이를 기반으로 기업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행복경영 진단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휴넷은 올해 본격 도입한 주 4일 근무제로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휴넷은 지난 7월부터 매주 금요일이 휴무인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연차 소진, 임금 조정 등의 제한이 없는 온전한 주 4일 근무제다. 주 4일제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채용 분야에서 나타났다. 채용 지원율이 지난해 대비 14배가량 상승했다. 
 
또한 회사는 근무시간 단축에 따라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제안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우수팀은 포상을 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주 4일 근무제는 직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좋은 제도가 유지되려면 회사의 성장이 우선해야 하기에, 직원들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성과를 내고자 노력한다. 직원과 회사가 모두 만족한 결과를 통해 직원행복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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