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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고시 관보 게재 유보..검역 무기한 중단
쇠고기 시중유통 늦어질 듯
2008-06-03 08:03:00 2011-06-15 18:56:52
정부가 3일로 예정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관보 게재가 한나라당의 요청으로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빠르면 3일부터 지난 해 10월 작은 뼛조각이 발견돼 냉동보관 중인 미 쇠고기의 검역이 제기될 예정이었지만 검역이 무기한 연기, 미 쇠고기의 시중유통도 늦춰지게됐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민심이 성난 상황에서 어떻게 관보 게재를 밀어붙일 수 있겠느냐 전일 소집된 긴급 총회에서도 관보 게재를 유보하고 재협상에 나서자는 의견이 주류였다고 전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한나라당의 방침을 수용해 관보 게재 유보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했으며 행정안전부는 게재 준비 작업을 중단했다.
 
이로써 미 쇠고기 수입 재개는 무기한 연기됐으며, 국내 창고에 보관 중인 미국 쇠고기에 대한 검역작업도 자동 연기됐다.
 
관보 게재 유보에 대해 야권의 관계자는 “관보게재  유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다며 "고시 철회와 재협상만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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