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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금리인상 기정사실..총재 멘트 '변수'
2010-11-16 09:17: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6일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박혁수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인상 여부 및 한은 총재의 멘트 강도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G20회의가 마무리되면서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다만 "경기둔화를 감안할 때 당분간 기조적인 기준금리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지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게 보지만 향후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김중수 한은총재는 과거 12월 기준금리 인상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자금수요가 많은 12월에 굳이 금리인상을 할 필요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일 채권시장은 장기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약세로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장중 내내 악재만 부각되면서 매수에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의 하나인 외국인 원화채권 과세 구체화와 정부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포기 보도 등 정책 리스크는 여전히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외화자본 유출입 규제가 거시경제 안정성 확보 수준에 머물고 금융완화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확인되면 채권금리는 결국 경기의 방향을 따라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발표는 오전10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토마토TV는 이날 한은의 금통위 결과를 생중계한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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