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中, 내년 기준금리 여섯차례 올릴것"
2010-12-16 17:20: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내년말까지 기준금리를 여섯차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3위 금융그룹 미즈호파이낸셜 산하 미즈호리서치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 조절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20% 가까이 올렸기 때문에 더이상 지준율 인상의 여지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즈키 타카모토 미즈호리서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내년말까지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1.5%포인트 가량 인상한다해도 놀랄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1% 올라, 2008년 7월이래 가장 빠른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인민은행은 이달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8.5%까지 상향조정했거, 지난 10월에는 2007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대출금리를 올렸다. 이로써 1년만기 예금금리는 2.5%, 대출금리는 5.56%로 정해졌다.
 
스즈키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금융위기때 행해졌던 통화완화 정책을 거둬들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유동성 흡수를 위해 2007년 이래 공개시장 조작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상승과 관련해 그는 "중국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경제가 10% 성장하면 물가는 4~5%가량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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