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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공유 칩' 판매 하루만에 매진
SKT "물량부족 탓"..업계 "SKT 해명은 넌센스"
2010-12-21 19:04: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데이터 폭증을 염려해 판매 중단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SK텔레콤의 데이터 공유 유심(USIM)칩이 판매 시작 하루를 못채우고 동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SK텔레콤(017670)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무제한 무선데이터 이용 요금제 가입자가 자신의 태블릿PC 등 또다른 통신기기에서 별도 비용없이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OPMD) 데이터 공유 유심칩이 판매 개시 하룻만에 매진됐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진행될 판매 개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공급 물량과 관련 사항을 파악중"이라고만 밝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PC 갤럭시탭 출시 직전 데이터 폭증을 우려해 데이터유심 판매를 의도적으로 중단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유심 판매 중단이나 매진과 관련해 '공급 물량 부족'을 원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유심칩은 기존 유심칩에 데이터 공유 인증 기능만 더하면 되기 때문에 물량 부족이 원인이라는 해명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 유심칩은 원래 정가가 7천원 수준이지만 오픈 마켓 등에서 10배가 넘는 8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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