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삼성SDI가 중국계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의 지분 인수를 추진합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피노는 이사회를 열고 약 1429만4467주의 신주 발행을 골자로 한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삼성SDI는 이 중 612만6200주(약 40%)를 신주 인수 방식으로 배정받을 예정이며, 주당 발행가액 4897원 기준으로 총 투자금액은 300억원 수준입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삼성SDI의 피노 지분율은 약 7%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삼성SDI의 이번 지분 인수 추진은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전구체 단계부터 공급망을 직접 확보해 원재료 조달의 안정성과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 중 70~8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입니다.
피노는 포스코퓨처엠과 합작법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해 국내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NCM(니켈, 코발트, 망간)과 LFP(리튬인산철) 양 계열의 생산 체계를 함께 갖추고 있어 다양한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SDI가 이번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소재 공급망을 한층 긴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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