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부터 수도권까지…민주당 경선 '슈퍼위크'
민형배·김영록, 광주·전남통합시장 결선 투표
'최대 승부처' 서울·부산 등…본경선 잇따라
"19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 결정…착착 준비"
2026-04-05 18:34:49 2026-04-05 18:41:13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민주당이 이번 주 6·3 지방선거 최종 후보를 대거 선출합니다. 민주당 지지 기반인 호남과 경기도를 비롯해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부산까지 본경선을 치르며 경선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경선 슈퍼위크'와 다음주 '결선투표' 절차를 거쳐 오는 19일까지 경선을 마무리 짓고, 후보들은 국민의힘보다 한발 앞서 몸풀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왼쪽부터) 전현희·박주민·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본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 이을 경기지사 후보는?…'스윙보터' 지역 판가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 결과, 민형배·김영록(이하 기호순) 후보의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다 득표자 2인이 결선투표에서 최종 후보를 가르게 됩니다. 전남·광주통합시장 결선투표는 오는 12~14일 치러집니다.
 
당초 5인이 전남·광주통합시장 본경선에 올랐으나, 연쇄 단일화를 통해 막판에는 신정훈·민형배·김영록 예비후보로 압축됐습니다. 전남·광주는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경선이 곧 본선'으로 여겨지는데요.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자는 첫 전남·광주통합시장 유력 후보로 떠오르게 됩니다.
 
전남·광주에 이어 '스윙보터' 지역인 세종·충남, 수도권의 경기·서울, 동남풍 거점인 부산, 잡음이 일었던 전북·제주에서 본경선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본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 참여 방식입니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주 결선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먼저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가 경쟁을 펼치는 경기지사 본경선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진행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김동연 현 경기지사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일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경제, 추 후보는 성과, 한 후보는 체감 행정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세종시장과 충남지사 본경선 투표는 각각 지난 4일 돌입했으며, 오는 6일 판가름 납니다. 세종시장 본경선은 고준일·이춘희·조상호·홍순식·김수현 후보의 5파전으로 진행됩니다. 저마다 '행정수도 완성' 청사진을 내놓으며 정책 대결에 나섰습니다. 충남지사는 박수현·나소열·양승조 후보의 비방이 격해지며 경선이 과열되는 양상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오세훈 10년 실정 마침표"…서울시장 후보 결정
 
이번 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의 경우 전현희·박주민·정원오 후보가 이달 7~9일 본경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X(엑스·옛 트위터)에서 거론하며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한 정원오 후보는 국민의힘의 '칸쿤 출장' 의혹 맹공과 전현희·박주민 후보의 집중 견제를 막아내고 있습니다.
 
전 후보는 이날 열린 서울시장 본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심전심으로 이재명의 기본사회 국정 철학을 서울에서 구현하고 완성하겠다"고 강조했고, 박 후보는 "균형과 공정의 시대를 위해 강북 대약진을 시작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세훈 10년 실정에 마침표를 찍을 단 하나의 필승 카드는 저"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민주당이 보수 진영으로부터 탈환을 노리는 부산에서는 전재수·이재성 후보가 오는 7~9일 양자 대결을 펼칩니다. 이재명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주도했던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 공약을 내놨고, NC소프트 전무 출신인 이 후보는 '경제'를 무기로 삼았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의 제명, 거친 네거티브가 발생했던 전북지사와 제주지사 본경선도 이달 8~10일 치러집니다. 민주당 유력 전북지사 후보였던 김관영 현 지사가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제명됨에 따라 전북지사 본경선은 안호영·이원택 후보의 맞대결로 성사됐습니다. 제주지사 본경선은 위성곤·오영훈·문대림 후보의 3파전 양상입니다. 오 후보는 관권 선거 의혹으로, 문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한 비방 문자 유포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까지 지선 공천 작업을 끝내고 국민의힘에 앞서 발 빠르게 본선 채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이날 6·3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내란 세력 척결 및 완전 종식으로 진정한 의미의 국가 정상화를 실현하겠다"며 "늦어도 4월19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가 다 결정된다. 후보와 홍보, 정책 등을 착착 알차게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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