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분기 재벌신뢰지수)⑦사회 부정영향, '최태원' 5차례 연속 '1위'
최태원 26.1%, 신동빈 15.0%, 김승연 7.2%, 이재현 6.6% 순
이재용, 직전 조사 결과와 큰 차이 없이 6.2% '5위'
2026-04-07 06:00:00 2026-04-0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들은 10대 재벌 그룹 총수 가운데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업인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첫손에 꼽았습니다. 특히 최 회장의 경우 2024년 9월 3분기부터 시작해 올해 1월 1분기 조사까지 5차례 연속 이 부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번 조사에서 최 회장의 뒤를 이었습니다.
 
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2026년 1분기 재벌신뢰지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대 재벌 그룹 총수 중 누가 우리 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1%가 최태원 회장을 지목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15.0%, 김승연 회장이 7.2%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6.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6.2%),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5.5%),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4.4%), 구광모 LG그룹 회장(2.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2.1%),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1.9%) 순이었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호남 제외' 전 세대·지역서 최태원 부정영향 '1위'
 
지난해 4분기 조사(2025년 12월22~24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업인으로 최태원 회장을 선택한 응답은 29.7%에서 26.1%로 3.6%포인트 줄었습니다. 신동빈 회장을 지목한 응답도 17.8%에서 15.0%로 역시 2.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3개월 전과 비교해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높았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6.2%의 선택을 받아 지난해 조사 결과(6.3%)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반면 김승연 회장을 선택한 응답은 5.5%에서 7.2%로, 이재현 회장을 지목한 응답은 5.5%에서 6.6%로 상승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신동빈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지목한 응답이 팽팽했고, 여성은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총수로 최태원 회장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상위 3명을 살펴보면, 남성은 최태원 18.0% 대 신동빈 17.6% 대 이재현 9.4%였습니다. 여성은 최태원 34.0% 대 신동빈 12.4% 대 김승연 7.3%로 나왔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총수로 최태원 회장을 꼽은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60대에서 최태원 30.1% 대 신동빈 12.7% 대 김승연 11.3%로, 30% 이상이 최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이 밖에 20대 최태원 24.6% 대 신동빈 13.0% 대 정몽준 7.6%, 30대 최태원 26.8% 대 신동빈 12.0% 대 정몽준 8.6%, 40대 최태원 26.1% 대 신동빈 21.2% 대 이재현 6.5%, 50대 최태원 24.6% 대 신동빈 18.4% 대 김승연 7.9%, 70세 이상 최태원 24.0% 대 신동빈 11.4% 대 김승연 10.4%였습니다.
 
호남, 최태원 20.9% 대 신동빈 19.6% '팽팽'
 
지역별로 보면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총수로 최태원 회장을 선택한 응답이 앞섰습니다. 서울 최태원 28.1% 대 신동빈 14.3% 대 김승연 7.7%, 경기·인천 최태원 25.0% 대 신동빈 15.0% 대 이재현 8.3%, 대전·충청·세종 최태원 24.7% 대 신동빈 14.4% 대 이재용 7.5%, 대구·경북(TK) 최태원 29.2% 대 신동빈 10.7% 대 이재용 7.4%, 부산·울산·경남(PK) 최태원 25.5% 대 신동빈 16.9% 대 정몽준 7.5%, 강원·제주 최태원 35.2% 대 신동빈 12.0% 대 김승연 8.3%였습니다.
 
반면 광주·전라에선 최태원 20.9% 대 신동빈 19.6% 대 김승연 10.0%로, 최 회장과 신 회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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