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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최용민 기자]
블루산업개발(006740)이 친환경 기능성 포장재 전문기업 비오엑스를 인수하며 제지·패키징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제지 제조 기반에 비오엑스의 원스톱 생산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원지 생산부터 완제품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블루산업개발(사진=홈페이지)
8일 업계에 따르면 비오엑스는 골판지 원단 및 상자, 기능성 특수 골판지, 친환경 박스, 방수·보냉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특히 테이프 없이도 밀폐가 가능한 박스 디자인과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보냉·방수 골판지 박스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특허 20건, 디자인 48건, 상표 4건 등 총 7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비오엑스는 지난해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11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4억원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은 5억6000만원, 부채는 109억원이다.
비오엑스의 테이프리스 박스와 보냉 박스 기술은 플라스틱·스티로폼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대체재로 주목된다. 신선식품, 밀키트, 의약품, 농수산물 등 보냉·방수 기능이 필요한 시장에서 기존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블루산업개발은 기존 자회사인 영풍팩키지를 통해 골판지 완제품 박스 제조 역량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비오엑스 인수로 친환경 기능성 포장재와 특수 골판지 가공 기술까지 더하게 됐다. 블루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 932억원, 영업손실 1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881억원보다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138억원에서 확대됐다.
블루산업개발은 1970년 설립됐다. 경기도 평택시 소재 공장에 환망다통식 초지기 1식 1호기를 설치·가동하면서 화섬·면방업계의 섬유봉, 실패 원자재인 지관용 원지와 골판지 상자용 라이너 원지를 생산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제품 비중은 지관용 원지 30%, 라이너 원지 70%로 구성됐다.
아울러 회사는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재활용 처리시설에 투자해왔다.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신모델 개발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제지산업은 경제·산업활동과 문화생활에 필요한 필수 재화를 공급하는 산업이다. 동시에 설비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대표적인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블루산업개발의 유형자산 규모는 353억원으로 유동자산 316억원을 웃돈다.
블루산업개발 관계자는 "비오엑스는 당사가 갖춘 원지 생산과 제지 제조 기반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골판지 박스와 친환경 포장재로 확장할 수 있는 제품 개발력과 가공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양사의 결합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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