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주 휴전 연장·호르무즈 재개방 합의 예상"
이란 협상 중단 선언에…"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 진화 나서
2026-06-02 07:30:08 2026-06-02 07:30: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합의와 관련해 "다음 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에서 충돌 중인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이의 확전 가능성을 차단한 데 이어 이란과의 합의 내용까지 예고한 것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불씨를 살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종전 양해각서(MOU)의 합의 시점을 묻는 질문에 "향후 1주일 내로 당신이 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몇 가지 사안을 추가로 해결해야 한다"며 최종 합의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현재 휴전을 60일간 연장하고,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통항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종전 MOU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종전 협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의 대화가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중단되지 않도록 자신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베이루트로 향하던 병력은 없을 것이고, 이동 중이던 병력도 이미 되돌아갔다"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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