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역량으로 월드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이 정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내자,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칭찬하며 사실상 몸을 낮춘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때는 외국에 나갈 때마다 불안불안했는데, 이 대통령은 순방 때마다 뭔가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를 지방선거 때 참 많은 국민들에게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와 관련해 "이탈리아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과 함께 양국 협력에 새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에 체결된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 제작 협정을 계기로 K-콘텐츠 유럽 진출은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측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훈장을 수훈한 것은 대한민국의 위상과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앞으로도 이재명정부가 이끄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역량이 세계와 더욱 활발히 연결되고 그 성과를 풍성하게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이탈리아 순방 도중인 지난 13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집권 여당인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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