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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배당이 주가 버팀목-신영證
2011-01-20 08:03: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영증권은 20일 KT&G(033780)에 대해 영업마진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현금흐름이 우수해 주주이익환원정책이 견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KT&G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6.3% 감소한 6647억원을 기록했다"며 "판매단가가 상승했지만 수량 감소가 이를 상쇄했기 때문에 내수 담배외형은 전년동기비 0.5% 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동 현지 유통재고가 소진돼 수출이 재개했기 때문에 담배 수출은 전년동기비 21.6% 급증했다"며 "캐시 카우인 담배의 외형에도 영업이익은 수출 재개와 맞물려 판매지원비가 일시에 지출되면서 소폭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6.4% 하향조정했다"며 "내수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판매 지원금이 감소하기 어렵고, 수출지역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초기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외형 감소로 영업마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현금 유보액수가 증가하고 있어 배당 등의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견조할 것"이라고 했다.
 
KT&G는 실적 발표일에 맞춰 지난해 배당금으로 주당 3000원(총 3829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KT&G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조원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배당이 내년보다 감소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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