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원화 절상 '수혜'-하이證
2011-02-10 08:57: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철강업종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국내 철강 상공정 업체들 대부분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지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은 주로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국내 철강 업체들에게는 유리한 영업 환경"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로 인해 제품 수출 가격은 낮아지는 대신 원재료 투입 가격이 낮아 지는 시점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적에 반영되는 속도는 다소 느릴 수 있지만, 구조적으로 달러 빚을 안고 있는 철강 업체들에게 달러 약세는 원가 부담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볼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는 슬랩을 전량 수입하는 동국제강(001230)으로 연간 순수한 달러 아웃플로어는 21억 달러 정도로 현재 달러 단기차입금은 약 6억5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 점점 더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이는 일본 업체들이 상대적인 여전히 원화 대비해서는 엔화가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환경도 철강업종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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