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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땅 소유 증가세 '둔화'
2011-02-24 13:10: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해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면적은 2.4% 늘어났으나 증가세는 계속 둔화되는 추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면적이 2억 2372만㎡이며 신고액 기준으로 31조5317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에 달한다. 소유건수는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5만611건이다.
 
외국인 토지소유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다. 지난 1998년 6월 부동산시장 개방후 2001년까지 연평균 38.3%로 급증했으나 2002년에서 2008년사이 연평균 6.5%씩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3.1%로 증가세가 크게 줄었다.
 
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1001만㎡(49.2%), 한국과 외국기업 합작법인이 8100만㎡(36.2%), 순수외국법인 2137만㎡(9.5%), 순수외국인 960만㎡(4.3%), 정부단체 등 174만㎡(0.8%)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2855만㎡(57.5%), 유럽 3347만㎡(15.0%), 일본 1948만㎡(8.7%), 중국 314만㎡(1.4%), 기타 국가 3908만㎡(17.4%)이다.
 
또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2528만㎡(56.0%), 공장용이 7421만㎡(33.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도별 면적으로는 경기 3900만㎡(17.4%), 전남 3804만㎡(17.0%), 경북2976만㎡(13.3%), 강원 2175만㎡(9.7%), 충남 2085만㎡(9.3%)로 조사됐다.
 
토지가액 기준으로 보면 서울 10조2029억원, 경기 5조7951억원, 경북 2조4012억원, 전남 2조143억원, 충남 1조9486억원 순이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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