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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권혁세 "금융시장 영향 단기적·제한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과 결합시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 가능성"
2011-03-13 14:48:56 2011-03-13 18:23:27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일본의 대지진이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13일 오후 2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이같이 전망했다.
 
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제금융시장은 여러 국가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미국은 장막판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등 현단계에서 일본 대지진이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으나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불안한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과 결합할 경우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채권이나 주식시장, 외화자금시장, 역외시장, 외국인 자금 유출입과 같은 금융시장의 동향과 파급효과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합동점검회의를 통해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또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앞으로 24시간 운영해서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제반시장 상황을 분석 평가하고 필요할 경우 대응방안을 마련해서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회원장이 13일 오후 2시 금융감독원과 함께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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