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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우리은행장 "성장과 시너지 효과로 1등 은행 실현"
2008-06-26 12:0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이종휘 신임 우리은행장은 균형 잡힌 성장과 시너지 경영을 통해 1등 은행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행장은 26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장 취임식에서 "사업포트폴리오의 최적화와 우리나라 1등 은행 달성, 글로벌은행 도약을 임기 동안의 단계적 로드맵으로 설정하고 직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1등 은행 달성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으로  ▲ 균형잡힌 성장  ▲ 고객행복 추구  ▲ 직원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꼽았다.

이 행장은 "모든 영업활동에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성장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수익기반을 확보해 시장 변동성의 확대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투자금융(IB) 사업,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이 고루 배합된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네트워크 레버리지(지렛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중요한 과제"라며 "그룹의 맏형인 우리가 그룹 내 시너지 영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민영화와 금융산업 재편 과정에서 우리은행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또 "그동안 고객만족경영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고객의 요구는 더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은행의 핵심가치이자 존립목적인 고객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수익이 있는 곳에 자원을 우선 투입하고 성과가 있는 곳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영업중심의 경영시스템과 성과와 능력으로 평가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최고의 무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 행장 선임 안을 통과시키고, 신임 수석부행장과 상근감사위원에 이순우 개인고객본부 부행장과 조현명 전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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