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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해외펀드 수익률 -16%
10개중 8개는 손실
2008-06-26 12:5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글로벌증시의 침체로 올 상반기 해외주식형펀드들이 평균 16%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펀드 763개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16%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30%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천양지차다.
 
특히 지난해 으뜸펀드로 불렸던 중국과 인도펀드는 올 상반기 각각 -25.19%, -30.92%의 수익률을 기록해 꼴찌펀드로 추락했다.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북미펀드와 유럽펀드도 -9% 와 -14%대의 손실로 안좋기는 마찬가지였다.
 
섹터펀드중에는 미국발 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금융펀드가 -29.13%로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원자재펀드나 자원비중이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은 비교적 양호했다.
 
자원부국인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브라질펀드는 올들어 15.88% 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남미신흥국펀드도 각각8.22%. 6.84%를 기록하고 있다. 섹터유형으로 원자재펀드는 10.77%의 수익을 거둔 상태다.
 
또한 순자산 100억 원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348개 중  82.2%(286개)가 원금 손실을 기록했고 17,8%(62개)만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이  31.66%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비롯해 원자재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휩쓸었다.
 
올상반기 성적이 가장 부진했던 펀드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C)'로 올들어 -40.94%로 절반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설정 한달만에 4조원이 넘는 공모액으로 관심을 끌었던 미래에셋인사이트펀드는 현재 -20%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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