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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가능성 커져
23~24일 EU정상회의서 최종승인 예정
2011-06-04 12:28:27 2011-06-04 15:02:0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그리스가 예정대로 구제 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리스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 실사단이 4주간의 그리스 재정 계획을 검토를 끝낸 뒤 긍정적 결론을 내렸다.
 
트로이카 실사단은 그리스 구조조정 현황과 긴축 추진 등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지난해 승인한 1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예정대로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120억유로 규모의 5차분 기존 구제금융 자금이 이달말 집행될 예정이며, 추가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그리스 정부는 실사단은 올해 재정적자 목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7.5%를 맞추기 위한 방책으로 64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조치를 내놓았다.
 
또 오는 2015년까지 국유자산 민영화를 통해 모두 500억유로를 확보하고 220억유로의 재정적자를 삭감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트로이카의 검토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리스 경제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EU 정상들은 새로운 추가 구제금융 계획을 마무리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정상들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회의를 통해 그리스 구제금융 5차분 집행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그리스 총리와의 회동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그룹은 엄격한 전제조건 아래 그리스에 추가 지원을 제공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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