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위기)그리스, EU-IMF와 5년짜리 긴축안 합의
2011-06-24 07:21:05 2011-06-24 07:21:0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측과 5년짜리 긴축안에 합의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스는 추가적인 세금인상과 지출 감축에 합의한 후 IMF와 EU로부터 공식적인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기술적인 세부사안들은 24일 타결될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정부의 소득세 징수 하한선을 연간 1만2000유로에서 8000유로로 낮추기로 하면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난방유에 붙는 세금을 인상하고, 일회성 소득세 1~5%를 부과키로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중요한 프로그램들을 조속하게 시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의회에서 긴축안을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대비 유로화가 반등하고, 뉴욕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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