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유로존 국채 계속 사겠다"
2011-06-27 07:16:45 2011-06-27 07:17:0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유럽시장 투자를 유지함으로써 유럽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일부터 유럽순방을 시작한 원자바오 중국총리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유럽 국채 시장의 장기적인 투자자"라며 "유럽과 유로화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 총리는 또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상당한 규모의 유로존 국가의 국채를 사들였다"며 헝가리 국채를 더 사겠다는 뜻도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87억 달러였던 헝가리 국채를 2015년까지 2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중국의 이같은 약속은 중기적으로 정부 재정에 큰 안전망"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헝가리는 지난 2008년 경제 위기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바 있다.
 
원총리는 "중국은 유럽과 기회를 나누고, 유럽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동의 발전을 위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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