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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엑사이엔씨 전 대표이사, 손배소송 당해
소액주주들, "구씨 등의 주가조작으로 피해" 주장
2011-08-14 10:05:02 2011-08-14 10:05:47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LG그룹 가문의 2~3세가 대표이사로 경영했던 코스닥등록업체 (주)엑사이엔씨가 소송에 휘말렸다. 
 
법무법인 한결한울은 지난 12일 엑사이엔씨 소액주주 10명을 대리해 엑사이엔씨와 이 회사의 전 대표이사인 구모씨 부자(父子) 등을 상대로 1억8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엑사이엔씨는 클린룸을 제조하는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으로서, 지난 2004년부터 LG家의 2~3세인 구모씨 등 2명이 공동으로 경영을 했다.
 
법무법인 한결한울은 소장에서 "엑사이엔씨가 분식회계된 재무제표를 사용하여 사업보고서 등으로 공시함으로써 소액주주들이 이를 신뢰하여 주식을 매수하고, 시세조종행위에 의해 조작된 주가에 주식을 매수하여 손실을 입게 되었으므로 회사와 구본현 등 임원들이 그러한 투자자들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엑사이엔씨는 지난 2009년 주가가 8,000원까지 상승하였다가 폭락하여 2010년 5월부터 현재까지 1~2천원대에 머물고 있다. 
 
법무법인(유) 한결한울(http://stock.hllaw.co.kr)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추가로 모집되는 원고들을 모아 추가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본현씨는 약 765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주가조작을 한 혐의로 지난 3월 31일 구속기소되어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순욱 기자 kwonsw8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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