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사태 지역, '복구공사' 본격화
재난관리기금 387억 확정‥관악산, 대모산 공사 착수
피해 가장 큰 우면산, 세부측량·설계 70% 진행
입력 : 2011-08-29 14:22:21 수정 : 2011-08-29 14:23:13
[뉴스토마토 박창주기자] 서울시가 시내 산사태 피해지역에서 항구적인 복구공사를 진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 산사태 복구추진본부'를 구성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전체 피해지역 81개소에서 복구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서울시
 
시는 산사태 복구공사비로 재난관리기금 387억원을 확정해 지난 18일 전체 복구예산의 30%인 116억원을 19개 자치구와 사업소에 일괄 지급했다.
 
복구공사는 현장조사와 세부측량, 설계완료 후 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복구추진본부는 상부부터 골막이, 기슭막이, 수로, 하류부 사방댐 등 단계별로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사태 발생지역은 수로를 2~3m로 여유있게 설치하거나 계단형 수로를 설치해 유속을 완화시키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전체 피해지에 대한 세부 측량작업과 가림막 설치, 진입로 개설 등 사전 준비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사태 이후 태풍 무이파와 불규칙한 폭우로 인해 복구공사의 세부측량과 설계는 실질적으로 지난 10일부터 시작 돼 현재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우면산이 70% 가량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면산 이외 지역들중 피해면적이 가장 큰 관악산과 대모산은 지난 25일 세부 측량이 완료 돼 29일부터 복구공사가 시작됐다.
 
한편, 시는 주택가와 연결된 산자락마다 산사태 위험요인과 조치방안, 거동관측시설 설치 등 종합 정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낙석 산사태 방재시스템'을 오는 2012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35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언제 되풀이될지 모르는 태풍이나 집중호우를 감안해 최대한 빨리 복구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산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구적인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창주 기자 est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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