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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8월 무역흑자 6개월만에 감소..수입 30.2%'↑'
2011-09-12 11:46:43 2011-09-12 11:47:4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8월 무역흑자가 6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무역흑자 규모가 177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246억달러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수치이며 직전월 대비 43% 줄어든 결과다.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예상치인 21.6%를 상회하는 24.5% 늘어난 173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0.2% 증가해 1555억6000만달러로 알려졌다. 전문가 예상 증가률은 21%였다.
 
동타오 크레딧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혼돈스런 국제금융 시장에서 중국 경제는 순항하고 있다"며 "중국의 실물 지표는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우리강 오스트리아&뉴질랜드뱅킹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입 증가는 중국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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