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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증시..가치주가 대안
2011-09-28 15:18:41 2011-09-28 17:26:07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들이 부각되고 있다.
 
PBR이란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BPS)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청산가치와 시장가치를 비교해 보는 방법으로 쓰인다.
 
PBR이 1배 이하면 특정기업의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보다 작다는 뜻으로, 주가가 저평가돼있음을 의미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가운데 PBR이 1배 미만인 기업은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 등 총 38개사다.
 
 
그러나 PBR이 1배 미만이라고 해도 유의할 점이 있다.
 
고정자산을 많이 소유하지 않는 서비스기업의 경우 장부가치는 의미가 없을 수 있고, 부동산이 지나치게 많거나 재고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이때문에 PBR이 낮더라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거나 부채비율이 높은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낮은 PBR뿐만 아니라 자산이 효율적으로 쓰여서 ROE가 높을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며 "기업의 자산을 활용해 이익을 내지 못하면 그냥 싼 주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동일한 PBR을 지닌 기업이라면 ROE가 높은 기업이 저평가돼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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