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값, 8주 연속 상승.."사상 최고치"
2011-10-29 21:01:50 2011-10-30 00:14:31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10.5원 오른 1991.3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5일 이후 53일 연속 상승중이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7주 연속 상승하며 ℓ당 1782.3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2065.8원으로 4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인천(2005.4원), 경기(2001.6원) 순으로 높았고, 경북(1973.7원), 대구(1975.2원), 경남(1976.7원)순으로 낮았다.
  
한편 10월 셋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세전 기준)은 5주 연속 오른 ℓ당 983.8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공급가격은 연중 최고다.
 
반면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격은 999.8원으로 0.4원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는 GS칼텍스, 자동차용 경유는 에쓰오일(S-Oil(010950)), 실내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세 유종 모두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그동안 환율 상승분이 반영됐던 정유사 공급가격의 인하가 예상된다"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는 경향이 나타나 국내 기름값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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