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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열렸다
2011-11-02 14:01:17 2011-11-02 14:04:0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가 2일 오전 8시경 국내에서 열렸다.
 
애플은 게임 사전심의 등 국내법에 반발해 게임 카테고리를 국내에서 차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오픈마켓 게임 사후심의법을 통과시키고, 애플이 국내 심의 규정을 준수하기로 하면서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게 됐다.
 
애플 앱스토어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유료 게임 판매가 높고 불법 복제가 심하지 않다.
 
게임 제작사들에게 앱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좋은 환경인 셈이다.
 
게임 카테고리가 막혀 있는 동안 국내 게임사들은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지 못했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이 국산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해외 계정을 통해 미국, 홍콩 앱스토어를 이용하거나,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편법으로 올라온 게임을 구입해야 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아이폰 이용자들과 단절돼 왔던 것이다.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면서 모바일 게임사들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빌(063080)은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는 것과 함께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 시리즈’, ‘슈퍼사커 시리즈’ 등 30여 종의 게임을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에 출시했다.
 
컴투스(078340)도 애플 앱스토어 출시한 게임들을 바로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 카테고리 개방에 기대도 높지만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반론도 있다.
 
한 모바일 게임사 관계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대부분 국내 게임들은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판매됐고, 게임 구매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해외 계정을 통해 국내 게임을 구매해 왔다”며 “게임 카테고리 개방으로 해외 게임사들과 직접 경쟁을 하게 된 국내 소형 모바일 게임사들은 상황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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