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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관 소환 조사
검찰,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 관련
2011-12-16 15:44:28 2011-12-16 15:45:53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 사건'과 관련,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관 김모씨(30)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16일 김씨를 소환해 디도스 공격의 공모 여부와 자금 지원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디도스공격을 실행한 K커뮤니케이션 대표 강모씨(25·구속) 등에게 자금 총 1억원을 지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재보선 전인 지난 10월20일 디도스공격의 주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비서관 공모씨(27·구속)씨의 계좌로 1000만원을 송금했고, 이 돈은 같은달 31일 강씨 계좌로 보내졌다. 또 지난달 11일에는 김씨가 K커뮤니케이션즈 계좌로 9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씨가 이들에게 지급한 자금이 디도스 공격 착수금과 성공보수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의 범행 가담여부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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