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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공씨 친구 구속영장..검찰 재수사 본격화
2011-12-11 16:41:13 2011-12-11 16:42:25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10·26 재보선 선거 디도스(DDoS) 공격사건과 관련, 공범인 차모씨(27)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10일 디도스 공격에 가담한 차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차씨는 주범이자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전 비서인 공모씨(27)와 중고교 동창으로, 공씨와 강모씨(25)를 연결해 준 인물로 알려졌다.
 
강씨는 공씨의 지시를 받고 10·26 재보선 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좀비 PC 200대를 동원해 디도스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강씨가 운영하는 A커뮤니케이션 직원으로, 같은 회사 직원 김모씨(26), 황모씨(25) 등이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공격할 때 홈페이지 접속상태를 점검하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9일 긴급체포됐다.
 
차씨가 구속되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들이 5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이번 사건에 대해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시장 당선을 돕기 위한 공씨의 단독 범행으로 수사를 마무리 짓고 같은 날 피의자들과 사건관련 자료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앞서 대검찰청 공안부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를 중심으로 총 4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팀 구성을 마친 상태로, 공씨의 배후세력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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