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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글로벌 車부품사 콘티넨탈과 손잡는다"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HOA 체결..양사간 기술 결합해 시너지 확보
2012-01-10 14:34:52 2012-01-11 11:32:3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미국 라스베거스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엘마 데겐하르트 콘티넨탈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구자영 사장은 "배터리 셀 분야의 강점을 지닌 SK이노베이션과 베터리 제어시스템(BMS) 분야와 자동차 부품 사업 노하우를 지닌 콘티넨탈社의 결합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보다 효율적, 효과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JV를 통해 글로벌 리딩 배터리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마 데겐하르트 콘티넨탈 회장도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성을 가진 양사의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배터리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미래자동차 시장에서의 전략을 공유하고, 강한 팀을 구축해 매우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지난 140여년간 자동차 회사에 섀시, 파워트레인,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종합 자동차 부품회사로,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는 배터리 제어시스템(BMS)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 콘티넨탈이 각각 51대 49의 비율로 투자해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JV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콘티넨탈에서 BMS를 공급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현대기아자동차, 다임러(Daimler)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자사의 배터리 셀 기술과 콘티넨탈의 BMS 및 자동차 부품 기술 노하우가 접목돼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분기에 콘티넨탈과의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JV 설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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