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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한명숙 무죄판결 당연한 일, 검찰 반성해야"
"이런 재판 자체가 있어서는 안 돼"
2012-01-13 16:23:47 2012-01-13 16:50:4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한명숙 전 총리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야권은 즉각 환영한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성기문 부장판사)는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한 전 총리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자 민주통합당은 오종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무죄판결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유죄를 받을 대상은 한명숙도 아니고 의자도 아닌 정치검찰"이라고 꼬집었다.
 
오 대변인은 "검찰을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해야 한다"며 "검찰도 정권의 검찰이 아닌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꾸짖었다.
 
통합진보당도 천호선 대변인 브리핑에서 "이런 재판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 한 전 총리수사는 어제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난 정연주 전 KBS 사장 건과 더불어 이명박 정권 정치검찰이 실패한 또 하나의 범죄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천 대변인은 "검찰의 광란의 칼춤을 하루라도 빨리 멈추게 해야 한다"며 "근본적이고 단호한 검찰개혁은 통합진보당 19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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