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外人 주식 순매수 랠리 5일째 하락..1127원대
2012-01-25 09:35:39 2012-01-25 09:35:3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6.5원(0.57%) 내린 112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3원 내린 1129원에 출발해, 장중 1127.5원원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가 현재는 1127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랠리가 이어지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4조3000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금요일의 주식매수 관련 달러공급 물량이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출회될 가능성이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설 연휴기간 동안 유로화가 반등해 1.30달러 레벨을 유지하고 있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이어지는 것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설 연휴동안에 유로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1월 들어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랠리가 이어지며 상당한 외화자금이 들어온 것도 환율의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당국의 물가안정 기조도 이어지면서 원화절상(환율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단기급락에 따른 부담감과 결제수요(달러매수) 가능성으로 환율은 1125원에서 지지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8.91원 내린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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