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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위한 '010번호연결서비스', 되려 불편
초기 무료 제공..종료기간내 신청 못하면 '영구 불가능'
2012-01-27 16:20:33 2012-01-27 16:20:33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010번호연결서비스가 '깔끔'하지 못한 서비스로 불편을 만들어내고 있다.
 
'010번호연결서비스'는 011·016·017·018·019 등 01X번호 고객들이 010번호로 이동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01X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와도 현재 사용하는 010번호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010으로 옮긴 고객들에게 기본적으로 SK텔레콤(017670)은 1년, KT(030200)는 2년, LG유플러스(032640)는 3년 동안 '010번호연결서비스'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사용하던 010번호를 다른 010번호로 바꾸려고 할때 번호연결서비스 해지를 해야 하는데, 홈페이지상으로는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KT와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상 해지가 불가능한 상태다.
 
KT는 "홈페이지에서는 복잡한 서류가 필요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며 "다른 부가서비스와 달리 번호연결서비스는 번호와 번호를 연결해야 해 시스템상으로 복잡해 KT플라자나 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쉽게 고객의 정보와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어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의 폭이 넓지는 않다"고 말했다.
 
해지상 애로사항 말고도 번호연결서비스 기간 종료 전에 연장을 하지 않으면 다시 신청이 불가능해 고객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종료기간 내에 서비스 연장을 신청하면 1년씩 늘어나지만 신청을 못 하면 다시는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없다.
 
KT는 "만약 기간 내에 번호연결서비스를 해지하게 되면 해지한 시점부터 28일 내에 재신청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3년이 지나면 무조건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본적으로 월 1500원에, 통화불능상태일 때 걸려온 전화를 문자로 알려주는 매너콜(월 1000원)에 가입하면 월 800원에 착신전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010번호연결서비스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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