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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직접투자..전년比 29.5% ↑
2012-02-16 10:12:32 2012-02-16 10:12:34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가 대규모 자원개발 투자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9.5%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전년(343억6000만달러) 대비 29.5% 증가한 444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08년(368억1000만달러)을 초과한 규모라고 16일 밝혔다.
 
해외직접투자의 주요 업종을 살펴보면 광업, 제조업, 금융·보험업 순이었다.
 
광업은 미국, 호주 등에 대한 에너지 기업들의 적극적 자원 개발로 광업 투자규모와 비중이 늘어 전년대비 202.8% 증가했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대비 9.1%로 소폭 증가한 반면,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임대업은 유로존 위기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25.7%, 53.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으로 인해 북미, 대양주에 대한 투자가 각각 전년대비 202.8%, 333.7%로 큰 폭 증가했다.
 
반면, 유로존 위기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과 중남미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등 투자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최근 국내기업의 해외 M&A투자 확대, 자원개발 투자 증가 등으로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추세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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