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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례대표 1번 사양했다"
2012-03-20 16:10:26 2012-03-20 16:10:4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11 총선 비례대표 1번 배정을 사양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0일 창원 내서읍 소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1번 내정에 대한) 보도가 나온 것을 보고 내가 공천위에 1번을 사양하겠다고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나보다도 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더 좋은 분이 1번으로 올라가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 직후 김종인 비대위원은 기자들에게 "비대위원들이 만난 자리에서 박 위원장이 1번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언급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날 공천위는 예상을 뒤엎고 박근혜 위원장을 비례대표 11번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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