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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손수조, 기탁금 있는지도 모른 순수한 후보"
2012-03-26 11:26:15 2012-03-26 11:26:45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은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의 선거자금 3000만원 공약 파기에 대해 "순수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26일 조 대변인은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손 후보가 선거를 치르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지 못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공약"이라며 "선거 자금이 그 정도로 드는지 본인은 상상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기탁금 1500만원을 내는 것조차 모를 만큼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선거를 시작한 젊은이"라며 "이런 후보가 솔직히 밝히는 과정을 그렇게 폄하할 일인가"하고 반문했다.
 
손 후보는 지난 22일 "3000만 원을 쓰겠다는 것은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는 각오였지만 당장 후보 등록비인 기탁금 1500만 원을 내면 더 이상의 선거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공약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
 
조 대변인은 "손 후보가 중도에서 선거자금의 조달계획을 바꾸고, 그것을 바꿨다는 내용을 시민 여러분들께 그대로 알려 드리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면도 없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이 경남 거제에서 역사상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이 26살 때였다"며 "27살의 여성후보 손 후보가 김영삼 전 대통령에 못지않은 쾌거를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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