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美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
2012-03-28 10:15:17 2012-03-28 10:15:3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 출발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2원(0.37%) 오른 113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8원 오른 1138원에 출발해, 오전장중 1139.3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현재는 1138원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버냉키 미국 연준의장은 한 강연에서 최근 금융위기와 불경기에 대한 연준의 강력한 정책 대응이 더 나쁜 결과를 막았다고 언급했으나, 양적완화 시사는 아닌 것으로 시장은 판단했다.
 
여기에 미국의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월보다 하락했고, S&P·케이스-쉴러 지수 역시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하루사이에 퇴색됐다"며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한 가운데 포스코의 배당금 송금 경계감도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환율은 포스코의 물량 처분에 달려있다"며 "처분 소식이 나오면 환율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겠지만, 아직은 소식이 없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12원 오른 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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