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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8%감소
매출액은 사상 첫 100조 돌파
2012-04-02 13:47:26 2012-04-02 13:47:57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기업들의 전체 매출은 소폭 증가해 10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등의 영향으로 이익은 크게 줄었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작년 코스닥기업들의 전체 매출액은 100조9387억원으로 전년대비 7%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4206억원과 2조98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7.94%와 22.87% 감소했다.
 
분석대상 기업은 2011사업연도 개별·별도보고서 제출대상 980개사 중 105개사를 제외한 875개사다.
 
소속부별로 보면 우량기업부(172개사) 매출액은 46조1242억원으로 전년대비 8.6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조4138억원으로 21.31% 줄었다.
 
벤처기업부(279개사)의 매출액은 18조9037억원으로 6.99% 늘었지만, 순이익은 7209억원으로 16.8% 떨어졌다.
 
중견기업부(398개사) 매출액은 35조2623억원으로 5.43% 증가했고, 순이익은 70억원 손실로 적자전환됐다. 신성장기업부(8개사)의 매출액은 609억원으로 12.27% 늘었지만 293억원 순손실로 적자지속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와 IT소프트웨어 등의 매출과 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IT하드웨어는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아울러 2011사업연도 연결보고서 제출대상 639개사 중 58개사를 제외한 581개사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매출액은 100조49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8497억원, 2조451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10.24%, 29.07% 줄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매출의 경우 모든 소속부에서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대부분의 소속부가 감소 내지 적자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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