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로존 채무위기 우려..하루만에 '반락'
2012-04-04 01:34:34 2012-04-04 02:10:25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유럽증시가 급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스페인의 경제가 악화됐다는 소식으로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유럽증시를 억누른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6.55포인트(0.62%) 떨어진 5838.34로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56.13포인트(1.62%) 내린 3406.78, 독일의 DAX30지수는 74.37포인트(1.05%) 하락한 6982.28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MIB지수는 2.04%,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2.71%, 네덜란드 AEX지수는 1.34% 떨어졌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스페인의 25세이하 청년 실업률은 지난 1월 50.5%, 그리스는 지난 12월 기준 50.4%로 집계됐다. 이는 유로존 평균 21.6%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전체 근로가능 인구를 대상으로 한 실업률에서도 스페인은 2월 23.6%로 유로존 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아울러, 스페인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2012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스페인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80%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로존이 정한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한도 6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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