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출발)CPI 반등에 실망감 지속..'하락'
2012-04-10 10:52:44 2012-04-10 10:53: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4.76포인트(0.21%) 내린 2281.02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며 긴축완화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것에 시장이 여전히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CPI는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3%를 상회하는 것으로 식품 가격 상승이 주 원인으로 꼽혔다.
 
함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0.3% 감소로 28개월만에 마이너스 전환하면서 어두운 제조업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했다.
 
다만 이번주에 발표가 예정된 지난달 무역수지, 은행신규대출, 1분기 GDP 등에 따른 긴축완화 기대감이 남아있어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앞서 초상은행의 350억위안 규모 유상증자 신청이 승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월말 현재 새롭게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기업이 600개에 달하는 가운데 교통은행, 흥업은행 등도 대규모 증자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단기적인 악재가 되고 있다.
 
장 초반 초상은행, 공상은행, 중국은행 등 은행주는 어제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한철강(0.35%), 내몽고보토철강(-0.59%) 등 철강주는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차이나반케(0.49%), 폴리부동산그룹(1.51%) 등 부동산주는 강세다.
 
전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 증가했다고 전한 하이얼 역시 0.60% 오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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