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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작년 사회공헌비용 1236억 업계 1위
은행권 전체 6658억..신한·우리는 '감소'..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발간
2012-05-17 15:07:03 2012-05-17 15:07:2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KB국민은행이 뒤를 이었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한해 동안 사회공헌활동비와 서민금융지원비를 포함한 사회공헌 지출 금액이 1236억원에 달했다. 전년 946억원 보다 무려 30%나 늘어난 규모다.
 
기업은행의 사회공헌 지출은 93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408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KB국민은행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858억원을, SC은행은 60% 확대된 171억원을 지출했다.
 
지방은행들도 사회공헌 지출 규모가 늘었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지난해 사회공헌에 각각 333억원, 244억원을 투입했다.
 
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673억원, 578억원으로 전년 보다 감소했다.
 
은행권 전체로는 지난 한해 동안 전년대비 17.8% 증가한 총 6658억원을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6만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고,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서민대출 등으로 총 5조13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려는 은행권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지역사회·공익, 서민금융(마이크로크레딧), 학술·교육, 메세나·체육, 환경, 글로벌분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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