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기관 '사자'..1820선 버티기(14:0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아시아 주요 증시의 약세에 덩달아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로 지수는 1820선을 가까스로 지켜내는 모습이다.

 

25일 오후 2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5포인트(0.46%) 상승한 1822.82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이 124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94억원 순매수하며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886억원 순매도하면서 이날로 18거래일째 매도 행진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684억원, 비차익거래 816억원 등 총 1501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1%), 화학(1.99%), 철강·금속(1.79%), 기계(1.23%), 통신업(1.14%) 등 대부분이 상승하는 반면, 보험(-1.41%), 전기가스업(-0.56%), 금융업(-0.55%), 운송장비(-0.28%), 섬유·의복(-0.18%)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GS리테일(007070)이 외국인 매수세에 6% 넘게 뛰어올랐고, 한국타이어(000240)가 장 후반들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넥센타이어(002350)도 동반 상승하면서 타이어주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화학 대장주 LG화학(051910)을 중심으로 호남석유(011170), SKC(011790), 한화케미칼(009830), 금호석유(011780), KPX화인케미칼(025850), 케이피케미칼(064420) 등 화학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주 등 운송 관련 업종도 오후장 들어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진해운(11793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상선(011200), 한진(002320), STX팬오션(028670)이 동반 상승세고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도 이날 장 내내 상승세다.

 

POSCO(005490)가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철강주들도 덩달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하이스코(010520)가 4% 이상 올라섰고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세아제강(003030), 휴스틸(005010), 영흥철강(012160)이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테크윈(012450) 등 삼성그룹주와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LG(003550) 등 LG그룹주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3% 가까이 밀리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1.5%대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에서는 주로 보험과 증권이 약세다.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코리안리(003690), LIG손해보험(002550), 동부화재(005830), 대한생명(088350), 동양생명(082640) 등이 하락하면서 보험주가 낙폭을 키우고 있고,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등 증권 대장주가 하락하면서 증권주는 코스피 상승의 수혜를 빗겨나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1.37%) 상승한 461.96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면서 460선을 회복, 사흘만에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녹십자(006280) 피인수 기대감에 나흘 연속 가격 제한 폭까지 치솟은 이노셀(031390)을 비롯해 헤스본(054300), 케이씨피드(025880), 엔피케이(048830), 신원종합개발(017000), 한국정보공학(039740), 씨앤케이인터(039530), 지엠피(018290), 브리지텍(064480), 코리아본뱅크(049180), 네오엠텔(096040), 스템싸이언스(066430) 등 12개 종목이 상한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5원 오른 1183.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