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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석기·김재연 자진사퇴 거듭 촉구
"윤리위 구성되면 제명 검토할 수 있어"
2012-05-31 17:33:15 2012-05-31 17:33:4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31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문제와 관련해서 "자진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어제의 입장에 크게 변화가 없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러나 새누리당이 정치공세 차원에서 두 의원의 제명을 얘기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지도부가 책임 있게 관련논의를 제안한 바 없고 두 의원 문제 처리를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도 제대로 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것이 당연한 것이 아직 원 구성이 되지 않았고, 그러니 문제를 논의할 윤리위도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원 구성을 전제로 제명논의를 하자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두 의원이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새누리당의 제안이 있다면 원구성 이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새누리당의 제명 주장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태의 장기화라는 대선전략 차원의 정치공세일 뿐이라는 것은 이미 드러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은 국회 차원의 논의 이전에 자진사퇴를 통해 모여진 정치적 신뢰를 다시 쌓고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복무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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