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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문재인, 온라인으로 출마선언 먼저 공개
TED방식으로 자신의 비전 밝혀
2012-06-17 14:03:58 2012-06-17 14:04:55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오후 1시 온라인을 통해 대선 출마를 먼저 선언했다.
 
문 고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문 고문은 이날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출사표를 공개했다.
 
미국의 유명한 강연방식인 TED(테드,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방식으로 구성된 출사표에서 문 고문은 먼저 '모두에게 공정한 나라', '모두 함께하는 정치', '함께 만드는 우리나라'를 기치로 내걸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선언한 문 고문은 먼저 "고단하고 힘겨운 삶이 거기에 있었다. 서민의 한숨과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는 정치가 거기에 있었다"며 "미안했다. 가슴아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비전을 많이 고민하고 많이 공부했다"며 "그러나 창하게 들리는 국가비전도 역시 국민의 마음 속에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고문은 "국민의 뜻에서 대통령의 길을 찾겠다. 국민의 대한민국의 길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문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주요 의견도 자세하게 소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출마선언을 이어갔다.
 
 
한편 문 고문은 경희대 법대에 재학중이던 지난 75년 4월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4개월간 수감된 적 있는 서대문형무소 터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5시에는 자신의 모교인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스피치 콘서트 바람, 내가 꿈꾸는 나라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문 고문은 16일 '사상구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정치교체라는 시대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며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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